[홍콩 카페] 삼수이포 카페거리, 카페 DOZY

이날 따라 매번 가는 스타벅스 말고, 가본 적 없는 카페를 남편과 가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삼수이포 카페거리

 

주말이어서 그런지 작디작은 커피숍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그러다가 자리가 난 곳을 우연히 발견해 들어온 곳은 카페 DOZY.

Dozy (Sham Shui Po)

오픈라이스 평도 꽤 괜찮은 편!

 

카페 외부/내부가 인더스트리얼 느낌이 뿜뿜 난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왔으므로 푸드메뉴는 패스.

각자 음료와 케익을 주문했다. 

 

- 우리가 주문한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 HK$42

아이스 도지 초콜릿 HK$50 

얼그레이 롤케익 HK$45

두부치즈케익 HK$58

 

아이스 아메리카노 (왼쪽), 아이스 도지 초콜릿 (오른쪽)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블루보틀처럼 약간 산미 있는 커피 맛이었다. 

남편 따라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하다, 색다른 거 한번 먹어볼까 해서 주문한 아이스 초콜릿.

우유에 죠리퐁 가득 넣고 먹다가, 마지막에 죠리퐁 맛만 가득 남은 우유 맛이라고나 할까?! 

여하튼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맛이었던 아이스 초콜릿

 

두부치즈케익은 두부라길래 별로 안땡겼는데 남편이 주문했던...

맛은 정말 두부 맛이 강했고, 식감이 치즈케익과 같았다. 

단 것 좋아하지 않는 사람(=남편)에게는 추천할만한 디저트. 

 

내가 주문한 얼그레이 롤케익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아이스초콜릿과 같이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삼수이포 사람 많은 거는 알았지만, 이날도 여기저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빨렸던...

동네에 사람 없고 한적한 카페 하나 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