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일상, 가끔 한국

[홍콩 일상] W Express 집합배송 이용해 한국 식품 장 보기 & 마켓컬리 추천 아이템

엘라인홍콩 2023. 8.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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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배송이 생기고서부터 식자재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사서 먹고 있다.
때문에 홍콩에 살긴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느낌이 많이 줄었달까?!


지인들의 추천으로 배송업체도 이곳저곳 써보고, 한국에서 배달도 여기저기 시켜보고 정착한 곳은 W Express!

W EXPRESS

사랑을 배송드리는 W Express 입니다! ^-^

pf.kakao.com

카톡 채널 추가해서 이용하면 된다.

사용법은 배대지 이용해서 직구하는 방법이랑 비슷하다.
먼저 아이디를 발급받고, 홍콩으로 배송하고자 하는 물품들을 한국 입고지 주소로 보내면 된다.

한국입고지 주소(김포)가 컬리의 경우 새벽배송이 아니라 낮배송 지역이기 때문에 보통 수요일 늦은 저녁이나 목요일 아침에 컬리에서 주문을 하면 금요일 아침, 한국 입고지에 택배가 도착한다.

금요일 화물이 도착하면 이렇게 카톡이 오는데, 집합배송으로 바로 받겠다고 회신하면 배송비를 알려주신다.

금요일 한국입고지에 도착한 신선식품을 다음날인 토요일에 홍콩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


내가 사는 올림픽지역 집합 배송일이 토요일이어서 목요일에 신선식품을 주문했는데, 다른 지역 집합배송 요일도 확인해 보고 비슷한 식으로 주문하면 신선한 상태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픽 집합배송지는 One Silver Sea와 Imperial Culinan 사이 도로이고, 정해진 배송시간에 대기하면 된다. 

올림픽이 가족단위로 많이 살아서 그런지, 대부분 헬퍼들이 와서 픽업해 가는 듯했다. 

손수레에 넣어서 집에 끌고 가는 중
이동픽업장소가 다행히 집에서 가까워서 정말 편리한 것 같다!
앞으로 남편 보고 픽업해 오라고 하면 될 듯!
 

타 배송 이용 시 HKD 750까지 나온 적이 있어 얼마나 나올라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두 박스에 HKD 237이 나왔다. 
집합배송으로 하니 배송비가 훨씬 저렴해서, 앞으로 배송비 걱정 없이 주문해도 될 것 같다. 
 

W Express 써서, 처음 구입한 마켓컬리
배송비 다 포함한다고 해도, 한국에서 배송해서 먹는 것이 이득이라, 거의 2주 간격으로 한 번씩 주문해서 먹고 있다.

쿠팡은 박스 안에 다 안 넣어주고, 개별 비닐 포장으로 따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배송비가 더 나온다!
지방 우체국 EMS의 경우에는 불필요한 박스 다 버리고 재포장해서 알차게 보내주시는데, 그렇게까지 바라면 욕심이겠지...?

2주 뒤 주문한 음식들 
냉장고가 작아서 더 사고 싶지만, 나름 자제해서 주문하고 있다. 
 
그동안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음식 중, 추천템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컬리 양념 소불고기

1kg에 19,990원이고 양이 상당하다!
 

그냥 먹었을 때 약간 시큼한 맛이 나서, 야채 가득 추가하고 양념 간을 좀 더 했더니 먹기 딱 좋았다. 
 

그냥 불고기 반찬으로도 좋은데, 월남쌈 싸 먹거나, 타코 만들어 먹을 때 주재료로 휘리릭 만들어서 먹기 좋다!
소분해서 얼려 놓기 딱 좋은 아이템!
 
2. 컬리 생 등심돈까스  

1kg에 14,900원이고 8개가 들어 있다. 
2개씩 소분해서 냉동해 놓고, 돈까스만 구워서 먹어도 좋고, 카레 만들었을 때 위에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3. 김구원 선생 된장찌개

된장찌개를 뭘 밀키트를 사? 싶겠지만, 한번 먹어보고 반해서 n번째 계속 주문해서 먹고 있다. 
특히 고기 구워 먹을 때 따로 된장찌개까지 끓이려면 귀찮은데, 이거 하나면 뚝딱 찌개가 끓여져서 정말 편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인데, 일단 다시팩 넣고 끓이면 멸치육수가 푹 우러나와서 굉장히 깔끔한 된장찌개를 맛볼 수 있다.
동봉되어 있는 야채는 배송받고 2-3일 지나서 사용해도 항상 신선한 편이어서 매우 만족한다!
 

집된장으로 된장찌개 끓이면 시큼한 맛이 좀 나는데, 이거는 그런 게 없어서 남편도 잘 먹는 것 같다. 
 
4. 엄마밥상 대파 육개장

코로나 이후 계속 재택 중이어서 점심 저녁을 집에서 해결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매번 요리해서 먹기 귀찮은데, 아침에 이거 하나 해동해 놓고, 점심때 끓여서 밥 후루룩 말아먹으면 끼니 때우기 정말 편하다!
건더기가 엄청 실한 편이긴 한데,  계란 하나 풀어서 먹거나 사리 당면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5. 전주 베테랑 칼국수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같아서 한번 사보고는 그 뒤로 매번 쟁여두고 있다.
라면 끓이는 것처럼 초 간단하고, 계란 하나 풀어서 넣고 불 바로 꺼주면 된다.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칼국수는 이걸로 정착! 
 
6. 강릉식 짬뽕 순두부찌개

부모님 드셔보라고 시켜드렸는데,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셔서 나도 시켜본 아이템이다. 
순두부와 함께 새우, 오징어, 양파, 파, 양념소스가 들어 있다. 
 

설명서 대로 양파, 파 썰고 양념에 볶은 뒤, 해산물 넣고 한번 더 볶아 주면 된다. 
순두부에 담긴 물까지 그대로 넣고 팔팔 끓여주면 완성.
 

불 맛이 나는 짬뽕 맛인데, 내가 끓여 먹는 순두부 보다 훨씬... 몇 배로 맛있다!
나중에는 컬리에서 손질된 꽃게를 팔길래, 꽃게도 넣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냥 꽃게탕 따로 끓여 먹는 것보다 짬뽕 순두부에 넣고 끓이니 해산물 맛이 더 배가 되고 국물 감칠맛도 업그레이드된 느낌! 
꽃게 넣어서 끓여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 풀무원 롤 유부초밥 

세일해서 처음 사봤다가, 정착한 아이템이다. 
김을 유부초밥에 넣으면 눅눅해지고 뭔가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
 

유부초밥 안에 밥을 쑤셔 넣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그냥 유부, 김 위에 밥 놓고 돌돌 말아만 주면 된다.
원래도 만들기 간단하지만, 그 보다 훨씬 더 간단하다!
 

유부/김이 8장 들어있는데, 둘이서 이것만 먹기에는 살짝 부족한 양이다.
라면이나, 간단한 면요리 해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딱 좋다!
타르타르소스가 동봉되어 있어, 같이 찍어 먹으면 색다른 유부초밥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신선식품을 배송받고 나서는 집에서 굉장히 잘 챙겨 먹고 있는 느낌이다!
계속 추천받았는데 뭔가 안 해본 것 하기가 굉장히 귀찮고 수고스럽다고 생각해서 계속 미뤄왔었는데, 사용 후 삶의 질이 정말 달라졌다!

아직 집합배송 안 써보신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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