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오사카역 로컬들만 찾는 라멘, 라멘 이찌방(Ramen Ichiban) 후기

엘라인홍콩 2025. 1. 9. 19:15
728x90
반응형

몸살 기운이 있어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던 차에, 호텔 근처 (신 오사카역)에 있는 라멘집 구글 평이 4.2로 나쁘지 않길래 다녀와 봤다! 

 

Ramen Ichiban

Japan, 〒533-0033 Osaka, Higashiyodogawa Ward, Higashinakajima, 1 Chome−19−14 ドムール新大阪

 

Ramen Ichiban · 일본 〒533-0033 Osaka, Higashiyodogawa Ward, Higashinakajima, 1 Chome−19−14 ドムール新大阪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신오사카역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라멘집이었고,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라멘집은 거리가 좀 먼 터라 그냥 가까운 데서 먹어 보기로 했다.

가게 앞을 몇번이고 지나갔었는데, 그때마다 아저씨들로 가득해서 여기는 로컬들이 자주 가는 곳인가 보다 했다.

 

메뉴에 영어따위 없고, 관광객도 일도 없고, 그냥 다 일 끝나고 저녁 먹으러 온 일본사람들이었다.

바 테이블에는 혼자서 맥주 한잔 하면서 퇴근 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세네테이블 가량도 회사원들로 가득했다.

 

사람들이 많이 먹길래 시켜봤는데, 이 집 교자 정말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고 육즙 가득하니 고기 누린내도 안났다!

바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주방에서는 교자를 계속 빚고 있었는데, 계속 구워 내는 것을 보니 인기메뉴인 듯하다!

 

메인 메뉴였던 쇼유라멘과 미소라멘

날씨가 춥고 몸살기가 있어 뜨뜻한 국물이 간절했는데... 내 입맛에는 미소라멘 국물이 맛있지 않았다.

짜고 시큼시큼한 것이 생각했던 구수한 맛과 매치가 안됐다.

숙주, 파 한가득이어서 좋았지만, 라멘은 국물이 맛있어야 되는걸...?!

한국에서 먹던 미소라멘을 생각해서 그런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일본 사람들이 먹는 미소라멘은 이런 맛일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남편은 쇼유라멘을 맛있게 아주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서브메뉴 볶음밥

라멘을 단품으로 시킬 수가 있고, 미니 볶음밥을 추가할 수도 있었는데 볶음밥은 사이드 메뉴가 아니라 메인을 시킨 것만큼의 큰 사이즈가 나왔다.

닭고기가 들어간 계란 볶음밥인데, 닭고기에서는 좀 누린내가 나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오사카에서 충격이었던 것이 내가 갔던 너무나 많은 곳들 (음식점/카페)이 흡연이 가능한 점이었다.

이곳도 역시나 담배를 여기저기서 피워대시는 바람에, 비흡연자인 나에게는 숨쉬기가 지옥같이 느껴졌다.

후다닥 면을 흡입하고 나왔는데, 정말 일본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라멘집이었던 것 같다.

들어오는 손님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와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보면 정말 단골들만 오는 집일지도?!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 말고, 찐 일본 사람들만 가는 그런 집을 한번쯤 가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