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리뷰

[홍콩 일상] 메가박스 Yakiniku One에서 저녁식사 후, 몽콕 First Taro에서 빙수 디저트!

엘라인홍콩 2023. 5.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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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것저것 잡동사니 살 것들이 있어서 메가박스에 있는 이케아에 갔다.

메가 박스는 위치가 애매해서 그런가 공휴일에 가도 다른 곳에 비해서 엄청 붐비는 것 같지는 않다.

 

간단하게 이케아에서 쇼핑을 한 후, 같은 메가박스 건물 안에 있는 야키니쿠원 (Yakiniku One)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Yakiniku One (Kowloon Bay)

Japanese|Roast Meat|27 reviews

www.openrice.com

프랜차이즈인 줄 몰랐는데, 오픈라이스 보니 지점이 여러 개 있는 듯하다.

공휴일 저녁이었는데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다. 

 

원래 일본에 있는 브랜드인가? 잘 모르겠지만,  시뻘게서 왠지 중화권에서 만든 일본 프랜차이즈 같다 ㅎㅎ.

 

남편은 우설이 포함된 1위 세트 메뉴 (250g, HK$ 128)를 골랐고, 나는 갈비만 있는 3위 세트메뉴 (300g, HK$108)를 골랐다.

 

주문은 항상 큐알코드로!

 

홍콩에 있는 야끼니꾸집들은 보통 소스가 한두 가지 있는데, 여기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소스가 조금 더 다양했다.

 

비비큐 소스와 갈릭 소이로 선택!

코리안 스파이시 소스가 있어서 반가웠는데, 먹어 보니, 고기랑 제일 잘 어울린 것은 갈릭 소이 소스였다. 

 

왼쪽이 내가 시킨 갈비세트 메뉴, 오른쪽이 남편이 시킨 우설이 들어간 세트 메뉴이다.

나는 고기 먹을 때 밥이랑 같이 안 먹는 편인데, 일본 사람들은 고기 먹을 때 보통 밥을 항상 같이 먹는다고 들었다.

일본 야끼니꾸집은 고기는 조금 먹고, 밥으로 배체우는 느낌이라 별로...

(한국 고깃집 최고!)

 

남편이랑 초기 데이트 할 때, 고기 구울 때면 자주 싸웠는데 그 이유는...

고기를 한 점씩 굽고, 다 먹으면 그다음에 한 점을 또 올리고 이런 식으로 굽는 거다. 

먹는 시간보다 고기 굽는 시간이 더 길다는 사실...

답답 터지는 일본 스타일에, 그 뒤로는 야끼니꾸집 가면 각자 구워 먹는다. 

(남편 한점 올릴 때, 나는 3-4점씩 한꺼번에!)  

 

반대로 한국 고깃집 갔을 때는 삼겹살을 굽고 나서, 바로 다음 고기를 올리려고 하면, 일단 구워 놓은 고기를 다 먹고 다음 고기를 굽자고 한다.

...

 

 

고기란 자고로 끊기지 않게 구워야 되거늘...

먹고 나서 왜 굽지? 먹으면서 구워야지!!! 

같은 동양인이어도, 외국인이라는 것을 이럴 때 많이 느낀다!! ㅋㅋㅋ

 

 

김가루 뿌려진 밥에, 소스 찍은 고기 한 점을 올려서 먹는 것은 일본스타일...(이라고 들었다.) 

한국처럼 반찬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스 찍은 고기에 밥만 주구 장창 먹으니 질린다 질려!

 

그래도 고기 먹은 거 치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괜찮은 편인 것 같다!

남편은 아주 만족했다는..! ㅎㅎ

 

저녁을 먹고, PCCW에 볼일이 있어서 몽콕에 갔다.

일처리 하고 나오는데 길거리에서 발견한 크로플가게!!

 

First Taro (Mong Kok)

Hong Kong Style|Taiwanese Drink|Sweets|235 reviews

www.openrice.com

 

가게 앞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크로플 사진으로 가득해서, 급 들어가 보었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은 죄다 빙수뿐이라 우리도 빙수를 먹기로 했다!

인기 넘버 원이라고 돼있는 딸기 빙수로 1인분 양을 시켰다. 

 

엄청 거대해 보이지만, 그릇이 페이크...!!

그릇 안쪽이 깊이 페어 져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살짝? 들어가 있다. 

보이는 정도가 빙수의 전체 양 정도인데, 2인이 먹기에는 충분하다!

 

우유얼음에 딸기를 얹어 먹어야 딸기 맛이 좀 난다! 

부드러운 우유얼음이라기보다는 푸석푸석한 얼음을 퍼먹는 느낌! ㅋㅋㅋ

(참고로 센트럴에 있는 일본식 빙수 전문점인 샤리샤리 카키고리가 훨씬... 맛있다!)

 

빙수를 먹다 보면, 안쪽에는 딸기 아이스크림도 있고, 크런치한 과자조각? 같은 것도 있다. 

더울 때 먹기에 나쁘지는 않은 맛인데, 뭔가 저렴한 맛이다. ㅋㅋㅋ

 

남편은 목마르다며 리치 들어간 음료를 시켰는데, 이것도 뭐 그냥저냥...

 

크로플도 있고, 빙수도 있고, 밀크티도 있고!

메뉴는 엄청 많은데, 그렇다고 뭐 하나 특출 나게 맛있는 거 같지 않아서 안타까운 곳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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