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주를 보내고 다시 돌아온 홍콩!
1주 일 차 때는 슬슬 홍콩 다시 가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2주 차 접어들면 여기가 집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국을 떠나는 느낌이 든다.
이 무한 반복을 하면서 살아가는 중...
홍콩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친한 친구가 생일이라고 철판구이요리를 예약해 둬서, 그랜드하얏트홍콩에 있는 테판룸에 다녀왔다.
Kaetsu at Grand Hyatt Hong Kong · Grand Hyatt Hong Kong, Mezzanine Floor, 1 Harbour Rd, Wan Chai, Hong Kong
★★★★☆ · Japanese restaurant
maps.google.com
이스트 레일 라인의 Exhibition Centre 역에서 내려서, 호텔을 찾아가는데 길이 복잡해서 한참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헤매었다.
도착!
우리는 예약을 하고 왔는데, 빈자리가 꽤 많아서 예약 안 하고 왔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우리는 둘 다 런치세트메뉴 (HK$550)를 선택했고, A3규슈 와규 설로인 (HK$100 추가)으로 메인을 선택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야채들
갈색 줄기는 고사리인가? 싶고, 나머지 야채는 약간 물컹거리는 식감의 일본식 무침이다.
오렌지 드레싱이 가미된 야채샐러드.
파마산 치즈를 녹이고 칩을 만들어, 샐러드 위에 올려주는데 되게 바싹하고 고소했다!
블랙트러플이 가득 올라간 일본식 계란찜, 차완무시!
트러플 페이스트는 트러플 향이 엄청 센데, 오히려 생 트러플 향은 매우 은은하다!
메인인 A3규슈 와규 설로인, 굽기는 미디엄으로 부탁했다.
80g이어서 양은 얼마 안 되는데, 고기가 진짜 살살 녹는다!
오히려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서 딱 적당한 양인 것 같기도?!
사쿠라 쉬림프 볶음밥
건새우가 가득 올려져 있어서 엄청 고소하고, 쨔사이를 넣고 볶아서 씹는 식감도 좋았다!
디저트로 나온 도라야끼
이미 만들어진 도라야끼만 먹어봤지, 반죽부터 아예 만들어주는 도라야끼는 처음이다!
만드는 과정부터 봐서 그런지 고급진 디저트를 먹는 느낌!
친구가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써놨더니, 따로 생일 디저트를 준비해 주셨다.
노란색 공모양의 초콜릿을 깨라고 작은 나무망치를 주신다.
초콜릿 공안에는 미니 케이크가 들어있다.
호텔 철판구이인데 런치라서 그런지, 가격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남편 데리고 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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