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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역 엘레멘트 몰에 있는 영화관에 영화를 예약해 놨는데, 제대로 된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모호했다.
간단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뭐가 있나 하다가 남편이 쓰리식스티 안에서 스시를 판다고 해서 가보았다.

마트 안에 푸드코트 같은 느낌인데, 바테이블에 앉아서 후다닥 먹고 가는 분위기였다.

사시미동 종류도 엄청 많은데 가격이 아주 혜자이다!

남편은 연어+성게알 덮밥에 이쿠라를 추가했고 가격은 HK$ 163!

나는 성게알+다진 참치+ 생새우 조합의 덮밥을 선택했고 가격은 HK$ 138이었다!
심지어 미소시루까지 포함된 아주 착한 가격!

Big Bang Don이라고 사시미동을 파는 곳이 있어서 몇 번 가봤는데, 비슷한 조합으로 HK$300은 줘야 먹었던 것 같다.

성게알 양도 적지 않고 , 새우도 싱싱하니 어느 하나 비릿한 맛 하나 없이 너무 맛있게 한 끼를 뚝딱했다!
남편 아니었으면 사시미동 같은 건 쳐다도 안 봤을 텐데… 이렇게 입맛이 변해가는 건지 ㅎㅎㅎ
여하튼 오랜만에 사시미동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서 스스로에게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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