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매콤한 중국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쉬얼웨이 (十二味)에 다녀왔다.
Twelve Flavors (D'Agular Street) (Central)
Sichuan|Stir-Fry|147 reviews
www.openrice.com
지점이 여러 개 있어서 가까운 곳 찾아가면 되고, 오픈라이스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 후 방문했다.
단, 지점별로 똑같은 맵기 정도를 선택해도 어디는 무진장 맵고 어디는 별로 안 맵고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몇 번의 시도 끝에 맞는 맵기 정도를 찾는 것이 좋다!


주문은 다 큐알코드 스캔해서 핸드폰으로 주문해야 한다.
메뉴 맨 위의 마라샹궈를 선택하고 원하는 재료와 맵기 정도를 선택하면 끝.
마라샹궈 먹을 때 중국식 오이무침과 달달한 떡을 항상 같이 주문하는데, 맵고 얼얼한 맛을 중화해 준다!

6시 땡 하고 퇴근하자마자 갔더니 홀이 텅텅 비어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꽉 찼다.
마라샹궈를 사실 상해 살 적에는 먹어본 적이 없고, 홍콩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중국음식 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이날도 한국인들 단체 포함, 우리를 둘러싼 주변 테이블에서 모두 한국어가 들렸다!


후다닥 금방 나온 모든 메뉴들!
중간이 괜찮았나 조금이 괜찮았나 기억이 안 나서, 조금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정말 살짝 매콤한 정도였고, 얼얼함도 없었다.
센트럴지점은 중간 매운맛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토핑으로는 오징어, 알배추, 감자, 얇게 썬 소고기, 두부피를 선택했다.
콴펀이라는 납작 당면도 선택했는데 다 먹고 보니 안 들어있어서 토핑 가격만큼 환불받았다.
자고로 마라라는 게 너무 안 매우면 뭔가 밍밍하면서 본연의 맛이 안 나고, 또 너무 매우면 아예 못 먹어서 중간맛이 딱 좋은데!! 어디 지점은 중간맛을 선택해도 눈물 찔끔찔끔 나는 매운맛이라 그날그날 느낌에 따라 그냥 주문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얼얼하게 매운맛을 먹으면 끝도 없이 찾게 되는 오이!

떡은 마라샹궈 먹으면서 같이 먹어도 좋고, 다 먹고 나중에 후식으로 먹어도 괜찮다.
주문할 때 처음부터 음식이랑 같이 나올지 나중에 나올지 선택할 수 있다.

음료까지 해서 가격은 HK$400 좀 안되게 나왔다.
마라샹궈 말고 마파두부, 감자채 볶음 등등 다른 요리도 맛있어서 매콤한 중국요리 당길 때 갈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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