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리뷰

[홍콩맛집] Yu Chuan Club - 쓰촨요리

엘라인홍콩 2023. 3. 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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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쓰촨요리점, 위추안클럽에 다녀왔다.
 

Yu Chuan Club (Wan Chai)

Sichuan|Stir-Fry|98 reviews

www.openrice.com

이곳은 평일도 풀부킹인 적이 많아서 예약이 필수인 것 같다.
오픈라이스 예약은 따로 없고 직접 전화해서 예약하여야 한다.

레스토랑 위치는 완차이!
그래서 그런지 중국 음식치고는 단가가 꽤 나가는 편이다.
이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인당 HKD 398로 다른 평일보다 비싸다고 했다.

이곳은 몇명이냐에 따라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 가짓수가 달라진다.
우리는 3인이어서, 차가운 요리 2가지, 따뜻한 요리 4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차가운 요리로는 쓰촨콜드누들, 중국식 오이무침을 시켰고, 따뜻한 요리로는 쑤안차이위(절인 배추를 넣은 생선요리), 감자채볶음, 마파두부, 그리고 꽁빠오지딩 (고추, 땅콩을 넣고 볶은 닭고기)을 주문했다.
 
지난번에 지인과 방문했을 적에는 보통 매운맛으로 시켰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매웠어서 이번에는 맵기 정도를 덜 매운맛으로 선택하였고 맵지 않은 요리를 주로 시켰다.

우선 차가운 요리 먼저 서빙되었다.

Sichuan Cold Noodles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쓰촨콜드누들!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것 같다.
외국인 남편도 이 메뉴가 가장 맛있다고 했으니, 호불호가 없는 메뉴인 것 같기도?! 
매콤하면서 고소한 기름향이 나는 것이, 어떻게 만드는 소스인지 알고 싶다!
뭔가 저 소스에 대충 면 삶아 먹으면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

Cucumber with Mashed Garlic

중국식 오이무침은 쓰촨요리 먹을 때 필수이다.
새콤달콤하고 프레쉬한 맛이라 매운 음식이랑 같이 먹으면 매운맛을 좀 가라앉혀 준다.

이번에는 따뜻한 요리들이 나올 차례

Fish with Pickled Vegetables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음식에 "酸(쑤안)"이 들어가는 메뉴는 안 시키는 편인데, 직원분의 추천으로 쑤안차이위(절인 배추를 넣은 생선요리)를 시켜보았다.
국물은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닌데, 생선이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시큼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메뉴!
평소 똠양꿍을 좋아하는 남편은 쑤안차이위도 맛있다고 잘 먹었다.

Stir-Fried Potato Slices with Minced Pork

실패 없는 감자채볶음.
이 집은 기름에 따로 조미를 하는 것인지? 특별한 기름을 쓰는 것인지? 무튼 기름 맛이 참 맛있다!

얇게 채 썰어 볶아진 감자채가 식감이 매우 좋고, 향긋한 기름맛에 밥이 술술 넘어간다. 
매운 음식 많이 못 먹거나, 사람 수 많아서 여러 가지 시킬 수 있을 때 시키면 딱 좋을 메뉴.
 

Ma Po Tofu

같이 온 지인이 한국에서 밖에 마파두부를 안 먹어 봤다고 해서 시켜봤다.
한국식 마파두부와는 얼얼한 향부터 다른 이곳 마파두부.
덜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도 맵찔이인 내 입맛에는 좀 많이 매웠다.
덕분에 매운맛 중화시킨다고, 감자채볶음과 오이무침을 한가득 함께 먹었다.
 

Kung Pao Chicken

육류 종류가 없다고 해서 남편이 고른 꽁빠오지딩 (고추, 땅콩을 넣고 볶은 닭고기).
그나마 덜 매운 맛으로 주문해서 좀 먹었고, 지난번 보통맛은 매워서 거의 손을 못 댔다.
고추 양을 보면 안 먹어도 뭔가 배가 아플 것만 같은 …

이 디쉬는 요리시키면 나오는 야채볶음인데, 진짜 이 집은 기름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
그냥 아무 야채 볶은 건데 야채에 묻은 기름향과 식감이 너무 좋아서 밥반찬으로 완전 최고였다.

이렇게 보니 음식 종류도 많고 양이 꽤 많아서 다 못 먹을 줄 알았지만, 셋이서 거의 다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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